부산 부캉이 북항 수로에 22일째 체류…흑상어 수온 기준과 주둥이 상처 확인
두 차례 구조 실패 후 자연 이동 관찰…겨울철 생존 우려와 현재 상황 정리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가 아직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8일 처음 발견된 이후 10월 9일까지 22일째 같은 수로에 머물고 있습니다. 두 차례 구조 작업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부캉이가 계속 이곳에 머물러도 괜찮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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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연합뉴스 |
현재 확인된 정보만으로는 당장 생존이 어렵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까지 안전하다고 안심하기도 어렵습니다. 핵심은 수온과 건강 상태입니다.
부캉이는 몇 도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흑상어이며, 흑상어는 주로 18~26℃의 수온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기준도 있습니다. 10월 6일 연합뉴스 보도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부캉이가 수로에 머물기 어려워지는 수온의 하한선을 15~16℃로 설명했습니다. 당시 수로의 수온은 약 22℃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8~26℃는 선호하는 수온이고, 15~16℃는 해당 연구사가 제시한 체류 가능 수온의 하한선이라는 것입니다. 두 수치는 의미가 다릅니다. 또한 수온이 15~16℃에 도달한다고 해서 곧바로 생존이 불가능해진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당시 수온이 약 22℃였다는 정보는 10월 6일 기준입니다. 10월 10일 현재 수온이 얼마인지, 앞으로 언제 해당 기준에 도달할지는 확인된 자료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겨울이 다가온다는 사실 자체보다 실제 수로의 수온이 얼마나 빠르게 떨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재 건강 상태는 괜찮을까요?
수온만큼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부분이 건강 상태입니다.
10월 7~8일 보도에 따르면 부캉이의 주둥이 부근에서 긁힌 듯한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일부 방문객이 비춘 강한 불빛에 놀라 급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부캉이는 계속 헤엄치고 있었으며, 뚜렷한 건강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처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어 관계기관이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보도만으로는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상처가 발견된 상황에서 장기간 머물러도 문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두 차례 구조 실패,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관계 당국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두 차례 구조 작업을 진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작업에서는 부캉이가 구조용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당국은 추가 구조보다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가도록 지켜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수온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언제 바다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수온이 낮아지기 전에 스스로 이동할 수도 있고, 수로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겨울까지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요?
현재로서는 당장 생존이 어렵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겨울까지 안전하다고 확신할 근거도 부족합니다.
부캉이의 수온과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바다로 돌아갈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둥이 부근의 상처가 악화하는지, 수온이 어느 수준까지 내려가는지에 따라 상황을 판단해야 합니다.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단순히 헤엄치는 모습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수온과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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