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아이폰6를 사려고 강변 성지를 찾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현금 페이백 30만 원', 이 말에 혹해서 갔는데 이면계약서에, 복잡한 부가서비스까지 줄줄이... 결국 해지도 못 하고 억울했던 기억이 있죠.
그런데 이제 이런 페이백이 대놓고 '합법'이 됩니다. 오는 2025년 7월 22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소비자가 정말 이득일까요?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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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 싸게 사는 법
'불법 보조금'에서 합법 페이백으로... 소비자는 더 깎을 수 있다
그동안 통신사 공시지원금에 15% 이내 추가지원금이 한계였습니다. 이걸 넘으면 불법. 대리점에서 몰래 현금으로 지원해줬지만, 사실상 이면계약이었죠.
단통법 폐지 이후 달라지는 점:
- 대리점, 판매점이 주는 페이백 합법화
- 추가 지원금 상한선 폐지 ⇀ 무제한 경쟁
- 선택약정(25% 요금할인)과 페이백 중복 가능
즉, 스마트폰 가격이 50~100만원 낮아질 여지가 충분합니다. 과거처럼 오프라인 성지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 0원', '아이폰 16 프로 30만원' 이런 조건이 합법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팁: 통신업계 관계자들도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면 초반 6개월이 가장 할인 폭이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7, 플립7의 경우, 초반
지원금과 페이백 규모가 역대급이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실제로 일부
유통점에서는 '페이백 70만원 이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성지를 찾기보단, 초기 시장 분위기와 지원금 추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초반에 큰 페이백이 풀리다가도 순식간에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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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 방지' 위한 법적 장치, 이번엔 확실하다
과거 페이백 사기를 겪었던 제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건, 이번엔 계약서에 모든 조건을 명확히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 누가 얼마를 주는지(통신사/대리점/판매점)
- 언제, 어떤 방식으로 주는지
- 요금제, 부가서비스, 초고속인터넷 결합 조건
이걸 안 적거나, 부가서비스를 강요하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바로 신고 대상입니다. 특히 정부는 '금지행위 적발 시 엄중 조치'를 공언했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는 과거보다 훨씬 촘촘해졌습니다.
제가 예전에 당했던 "고가 요금제 1년 유지해야 해요" 같은 말, 이제 계약서에 없으면 강요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 보호 규제, 여전히 유효하다
단통법이 사라져도 전기통신사업법을 통해 이런 규제는 계속됩니다:
- 나이, 지역, 신체조건으로 지원금 차별 금지
- 허위·과장 광고 금지
- 위약금 부당 부과 금지
- 요금제, 부가서비스 강요 금지
정부도 매주 2회 이상 시장 모니터링 TF를 가동 중이라니, 부당한 판매 행위는 신고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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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싸게 사는 법 3단계
-
계약서 꼼꼼히 검토하기
- 페이백 액수, 지급 시점, 요금제 조건 모두 확인
- 구두 설명만 믿지 말고 계약서에 있는지 확인
-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점 가격 비교
- 동일 단말기라도 수십만원 차이 납니다.
- 특히 초기 출시 모델은 온라인 성지, 오프라인 성지 비교 필수
-
불공정행위 적극 신고
- 불법, 강요, 허위 조건이 있으면
- 방통위(02-2110-1533)
- 과기정통부(044-202-6657)
단통법 폐지 후 핵심 변화
구분 | 폐지 전 | 폐지 후 |
---|---|---|
페이백 | 불법, 음성 거래 | 합법, 계약서 명시 필수 |
추가지원금 한도 | 공시지원금의 15% | 상한 제한 없음 |
선택약정 + 추가지원금 | 불가 | 동시 가능 |
소비자 보호 규제 | 단통법 내 규정 |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지속 관리 |
제대로 알면 수십만 원 절약
저도 이번엔 주저하지 않고 시장 초기에 스마트폰을 바꿀 생각입니다. 하지만 절대 계약서에 없는 '말로만 약속'은 믿지 않을 겁니다.
페이백이 커질수록 꼼수가 늘어날 수 있으니, 무조건 계약서 확인! 이게 내 돈 지키는 길입니다.
한 줄 요약:
'깎아준다'는 말보다 '계약서에 있냐'를 확인하라. 그래야 진짜 이득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