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라톤 참가비, 거리별로 어느 정도가 보통일까

마라톤 대회 접수 페이지를 열면, 이제는 참가비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거리보다 숫자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JTBC 서울 마라톤만 봐도 그렇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JTBC 서울 마라톤 풀코스는 10만 원, 10km는 8만 원입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오른 느낌이 들지만, 막상 요즘 대회들을 보면 아주 튀는 가격도 아닙니다.

5km나 10km는 가볍게 뛰자는 마음으로 골랐다가도 금액을 보고 잠시 멈칫하게 되고, 하프나 풀코스는 이제 어느 정도 비용을 감안하고 접근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거리, 요즘은 보통 얼마쯤 하는 걸까.
3km부터 풀코스까지 거리별로 실제 많이 형성돼 있는 참가비 수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회 고르기 전에 기준 잡는 용도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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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라톤 참가비

아래는 2025년 기준 국내 주요 대회 요강에 실제로 공지된 금액을 바탕으로, 거리별로 “대략 이 정도”가 형성돼 있다는 범위를 잡아드린 겁니다(대회·도시·기념품·기록칩 제공 여부에 따라 출렁입니다).

3km 걷기/라이트 코스

  • 대체로 2만~2만5천원대
  • 예시
    • 여성마라톤: 3km 걷기 25,000원

왜 이 정도냐
기록칩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혹은 간소), 기념품·간식 구성도 비교적 가볍게 잡히는 편입니다.

5km

  • 대체로 2만~5만원대(스펙트럼이 큼)
  • 예시
    • 대청호마라톤: 5km 20,000원
    • 여성마라톤: 5km 35,000원
    • 서울 라이프마라톤: 5K 49,000원

가격을 가르는 포인트

  • 기록칩을 5km에도 주느냐(주면 인건비·장비비가 붙어서 올라갑니다)
  • 도심 대회 vs 지역 대회(교통통제·안전관리 규모가 다릅니다)

10km

  • 대체로 3만5천~8만원대
  • 예시
    • 서울하프마라톤: 10K 70,000원
    • MBN 서울마라톤: 10KM 60,000원
    • 춘천마라톤: 10km 80,000원
    • 서울 라이프마라톤: 10K 55,000원
    • 대청호마라톤: 10km 35,000원

체감상 ‘표준선’
요즘 체감으로는 5만~7만원대가 가장 흔한 구간이고, 인기 도심 대회·기념품 빵빵한 대회는 위로 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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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21.0975km)

  • 대체로 4만~10만원대
  • 예시
    • MBN 서울마라톤: HALF 80,000원
    • 서울하프마라톤: 하프 70,000원
    • 서울 라이프마라톤: 하프 59,000원
    • 대청호마라톤: 하프 35,000원

하프가 비싸지는 이유
급수·의료·통제 인력 등 “운영비 덩어리”가 10km보다 확 커집니다. 대신 대회도 하프를 메인으로 밀면서(인기) 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full(42.195km)

  • 대체로 8만~12만원대가 흔함(대회에 따라 더 상단도 가능)
  • 예시
    • 춘천마라톤: Full 100,000원

full은 ‘거리’보다 ‘운영 난이도’가 가격을 결정
제한시간 운영, 코스 전 구간 통제, 급수/스펀지/의무 지원, 기록계측 등으로 비용 구조가 가장 무겁습니다.

참가비에 보통 “포함되는 것”

대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참가비가 올라갈수록 대체로 아래가 붙습니다.

  • 기념품(티셔츠 등) + 번호표
  • 기록칩/기록증(보통 10km 이상에서 확률↑)
  • 급수/간식/완주메달
  • 보험/의무지원/교통통제·안전요원 비용

현실적인 “총비용” 감 잡는 법

참가비 말고도 보통 이렇게 붙습니다.

  • 교통·주차·셔틀(특히 지역 대회)
  • 보급(젤, 염분, 테이핑), 러닝화/양말(풀·하프는 누적 비용이 큼)
  • 전날 숙박(이른 집결 대회 + 타지역이면 사실상 고정비)

마라톤 참가비는 이제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는 항목이 됐습니다.
예전보다 오른 건 맞지만, 대체로 비슷한 선에서 형성돼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복잡한 비교보다는 이겁니다.
이 거리, 이 가격이 요즘 기준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지.

한 번 납득이 되면, 남는 건 단순합니다.
신청하고, 준비하고, 잘 뛰는 일입니다.
이 글은 그 앞에서 잠깐 기준 잡는 용도로만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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