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2023년 12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샤킬 오닐·애런 저지·웨인 그레츠키 같은 스포츠 스타들이 추첨을 진행했는데요 —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포트2에서 가장 먼저 뽑혀, 개최국 멕시코가 있는 A조, A3번 자리에 배정됐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조 편성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축구 팬들 사이에선 이런 반응이 퍼지기 시작했죠.
“이거 자리 복이 장난 아닌데?”
개최국 멕시코의 홈 잇점을 감안하면 조가 쉬운 편은 아니지만,
한국이 들어간 A3번 자리는 일정·이동 거리·환경 등에서 대회 전체를 통틀어도 상위급으로 평가받는 위치입니다.
그럼 이게 진짜 ‘꿀자리’가 맞는지,
또 그 안에서 어떤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
이번 월드컵 A조, 한국의 위치를 중심으로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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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동선 – 정말 좋은 자리 맞습니다
한국이 배정된 A3는 조별리그를 전부 멕시코 내에서만 소화합니다.
심지어 첫 두 경기는 같은 도시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리고요.
| 출처: thekfa 인스타그램 |
- 1차전: 과달라하라
6월 12일 (금) 오전 11시 vs유럽 플옵 통과팀 - 2차전: 과달라하라
6월 19일 (금) 오전 10시 vs멕시코 - 3차전: 몬테레이
6월 25일 (목) 오전 10시 vs남아공
즉, 미국 쪽으로는 아예 나가지 않습니다.
비행기도 덜 타고, 시차도 적고, 고지대 적응도 한 도시에서 해결 가능하죠.
같은 조 안에서도 다른 나라들은 미국 애틀랜타까지 갔다 와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A3는 꽤 좋은 자리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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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분위기 – 멕시코 홈이라는 점은 경계해야
멕시코는 개최국이라 첫 경기 포함 대부분 경기를 자국에서 치릅니다.
특히 고지대에 있는 멕시코시티나 과달라하라는 해발 1500m~2000m가 넘기 때문에, 이게 홈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도가 높으면 산소가 적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고 평소보다 숨이 차죠.
멕시코는 이 환경에 익숙하고, 한국은 따로 적응 캠프를 차려야 할 겁니다.
날씨는 어떤가요?
6월 멕시코 날씨는 덥긴 한데, 습도는 비교적 낮습니다.
- 과달라하라: 낮에 30도 전후, 밤엔 시원합니다.
- 몬테레이: 좀 더 낮지만 더 덥고 습합니다.
즉, 무조건 더운 건 아니고, 한국 여름보다 약간 더운 정도.
다만 고지대 적응이 더 큰 변수일 수 있어요.
상대국 수준은요?
A조는 아래 4개국입니다:
- 멕시코 – 개최국, 홈 이점 + 중남미 상위권
- 남아프리카공화국 – 피지컬 좋은 아프리카 팀
- 한국 – 포트2 배정
- 유럽 PO 승자 – 덴마크, 체키아,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하나
⇀ 유럽 PO에서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덴마크가 올라오면 어려운 조, 북마케도니아면 상대적으로 나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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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순위에 따른 다음 일정
- 조 1위 통과 시 ⇀ 계속 멕시코에서 경기 (이동 거의 없음)
- 조 2위 ⇀ 미국 LA ⇀ 휴스턴으로 이동 (기후 완전 다름)
- 조 3위 ⇀ 극적으로 진출하면 보스턴 or 시애틀 (미국 북부, 장거리 이동)
즉, 1위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경기장도 익숙하고, 이동도 최소라 부담이 덜하죠.
정리하자면,
- A3 자리는 진짜 복입니다. 멕시코 내에서만 경기, 첫 두 경기는 같은 도시.
- 조편성은 만만하진 않습니다. 홈 이점을 가진 멕시코, 피지컬 좋은 남아공, 유럽 PO 팀 중 한 명.
- 1위로 통과하면 동선·환경이 최고.
- 2위, 3위는 이동 많고 경기장 환경도 까다로워짐.
한마디로,
“자리 운은 확실히 좋다. 조는 쉬운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죽음의 조도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이 좋은 자리에서 조 1위로 통과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