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다고 웅크리고만 계신 건 아니죠? 서울의 겨울은 '추위'가 아니라 '놀이'로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이 꽤 많거든요.
도심 한복판에서 단돈 천 원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고, 여름엔 수영장이었던 한강변이 눈썰매장으로 변신하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면 "어디가 우리한테 맞을까?" 고민되시죠? 누구와 가는지,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지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을 쭉 읽어보시면 이번 주말, 여러분에게 딱 맞는 겨울 놀이터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운영 기간과 요금은 현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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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 가볍게 즐길까요, 제대로 타볼까요?
스케이트장은 목적에 따라 고르시면 돼요. "분위기만 즐기자"와 "제대로 운동하자"는 접근법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가장 쉽고 가벼운 선택
겨울 서울의 상징이죠. 시청 앞 광장이 2026년 2월 8일까지 야외 링크로 운영됩니다.
- 매력 포인트:
역시 '가성비'입니다. 1시간에 1,000원인데, 이 가격에 스케이트랑 헬멧 대여료까지 다 포함돼 있어요. - 이용 팁:
온라인 예매와 현장 판매를 반반씩 나눠서 팝니다. 회차당 600명까지만 들어가니 미리 체크하세요. - 이런 분께 추천:
"스케이트 처음 타봐요", "퇴근길에 기분 전환으로 딱 한 시간만 탈래요" 하는 분들께 딱입니다.
②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놀이'보다는 '스포츠'
여기는 분위기가 사뭇 진지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이라 링크 크기부터 다르거든요.
- 비용 구조:
입장료(성인 4,000원) 따로, 스케이트 대여(4,000원) 따로, 헬멧(800원) 따로 계산하셔야 해요. - 이런 분께 추천:
서울광장에서 타보니 재미붙어서 "이제 널찍한 곳에서 씽씽 달려보고 싶다" 하는 분들이 가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③ 목동 & 동천 아이스링크: 날씨 걱정 없는 실내
추운 게 너무 싫거나, 아이들과 꾸준히 타고 싶다면 실내가 정답이죠.
- 목동 실내아이스링크:
연중 내내 열려 있어서 언제든 갈 수 있어요. 입장료와 대여료를 합치면 예산을 조금 넉넉히 잡으셔야 합니다. (주말 성인 입장료 5,200원 + 대여비 별도) - 동천빙상경기장:
노원구나 강북 쪽에 사신다면 여기가 가깝고 좋아요. 주말 낮에 가족끼리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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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가성비'냐 '키즈 특화'냐
눈썰매장은 크게 '한강변 가성비 파'와 '아이들을 위한 풀코스 파'로 나뉩니다.
① 한강공원 눈썰매장 (뚝섬·잠원·여의도): 도심 속 6,000원의 행복
2026년 2월 18일까지 운영하는데요, 입장료 6,000원이면 하루 종일 놀 수 있어요.
- 달라진 점:
올해는 빙어 잡기나 놀이기구는 운영하지 않고, 딱 '눈썰매'에 집중했습니다. - 꿀팁:
낮 1시부터 2시까지는 눈 노면을 정리하는 시간이라 잠시 멈춥니다. 이때 점심을 드시면 동선이 딱 맞아요. - 잠원지구 포인트:
잠원 눈썰매장은 야간 개장을 하기도 하니 밤에 타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노려보세요.
② SLP 어린이회관 (광진구): 아이들을 위한 겨울 리조트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입장권 15,000원), 그만큼 아이들이 놀 거리가 풍성합니다.
- 특징:
단순 썰매뿐만 아니라 빙어 잡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별도 요금)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하루 날 잡고' 놀러 가기에 좋습니다.
③ 송파 하하호호 눈썰매장: 짧고 굵게, 무료로!
2026년 1월 25일까지만 짧게 운영하지만, 무료라는 점이 강력하죠.
- 운영 방식:
45분 놀고 15분 쉬는 시스템이 철저해요. 덕분에 아이들 체력 관리도 되고 대기 줄도 금방 빠집니다. 초등 저학년 이하 어린 친구들이 가볍게 놀기에 최고예요.
그래서, 어디로 갈까요?
복잡하면 딱 이것만 기억하세요. 상황별로 가장 좋은 곳을 꼽아드릴게요.
- 서울 감성 + 초저가: 서울광장 (1,000원, 장비 포함)
- 가성비 눈썰매: 한강공원 3총사 (6,000원)
- 밤에도 썰매를: 잠원 한강공원
- 실내에서 따뜻하게: 목동·태릉·동천 (사계절 운영)
- 아이와 하루 풀코스: SLP 어린이회관 (체험형)
- 동네 마실처럼 가볍게: 송파 하하호호 (무료)
마지막으로 꼭 챙겨야 할 것들
가기 전에 두 가지만 더 체크해보세요.
첫째, 미세먼지입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운영을 중단하는 곳(특히 한강)이 있으니 출발 전 확인이 필수예요.
둘째, 안전 수칙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가는 SLP 같은 곳은 연령별로 슬로프가 나뉘어 있으니 미리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현장에서 훨씬 수월할 겁니다.
이제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장갑 챙겨서 밖으로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겨울은 생각보다 짧고, 즐길 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거든요.
[핵심 요약]
가볍게 기분만 내려면 서울광장(1천원), 제대로 달리려면 태릉, 가성비 눈썰매는 한강(6천원), 아이와 하루 종일 놀 거면 SLP, 무료로 짧게 놀려면 송파가 정답입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은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하고 출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