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vs 국내 주식" 세금 아끼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연금저축 vs ISA)

요즘 금투세 폐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분이 한시름 놓았다고 하시지만, 막상 내 주식 계좌를 어떻게 정리해야 세금을 가장 아길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을 섞어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어떤 계좌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헷갈리실 텐데요. 제가 옆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해 드리듯 차분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우선, 국내 주식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담는 게 정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국내 주식을 사고팔아 남긴 매매 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 계좌에서 막 굴려도 되는 건 아닙니다. 바로 ‘배당금’ 때문인데요. 주식을 보유하면서 받는 배당소득에는 여전히 15.4%의 세금이 붙거든요.

국내 주식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담는 게 정석

이때 ISA 계좌를 활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ISA 계좌에서는 배당금 같은 이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데, 2026년부터 도입될 ‘ISA 2.0’에서는 비과세 한도가 기존 200만 원에서 500만 원(일반형 기준)까지 늘어날 예정이라 혜택이 훨씬 커집니다.
한도를 넘는 배당금에 대해서도 9.9%로 낮게 분리과세를 해주니까,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하는 분들이나 배당주 투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ISA가 필수적인 ‘절세 주머니’인 셈이죠.


{inAds}


그렇다면 미국 주식이나 해외 ETF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건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연금 계좌에 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사는 ‘S&P500’ 같은 해외 지수 추종 ETF는 국내 상장이라도 해외 주식형으로 분류돼서, 매매 차익을 배당소득으로 쳐서 15.4%의 세금을 뗍니다. 수익이 날 때마다 세금을 떼면 재투자할 돈이 줄어들잖아요?
그런데 이걸 연금 계좌에서 굴리면 당장 세금을 내지 않고 먼 미래에 연금을 받을 때까지 미뤄줍니다. 이걸 ‘과세 이연’이라고 하는데요,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3.3%에서 5.5% 정도의 낮은 연금소득세만 내면 되니까 복리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죠.

절세 및 이중과세 이슈

그런데 여기서 꼭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최근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중과세’ 이슈인데요.

원래는 해외 펀드나 ETF가 외국에서 배당을 받을 때 낸 세금을 나중에 돌려받거나 공제해 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최근에 이 ‘외국 납부세액 선환급 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예전에는 안 내도 되었던 세금 일부가 비용으로 빠져나가게 된 거죠. 이렇게 되면 해외 현지에서 세금을 한 번 떼고, 나중에 우리가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또 내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세금을 두 번 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외국 납부세액 공제 같은 개선안을 논의 중이라고는 하지만, 당장은 예전보다 연금 계좌 내 해외 ETF 투자의 절세 매력이 아주 조금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15.4%를 떼이는 일반 계좌보다는 세금을 뒤로 미루고 저율 과세를 받는 연금 계좌가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리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리하자면, 국내 배당주는 세금 혜택이 커지는 ISA 계좌에 꽉 채우시고, 해외 ETF는 복리 효과를 위해 연금 계좌를 활용하시되 최근의 세금 이슈 정도만 알고 계시면 훌륭한 절세 포트폴리오가 될 것 같습니다.

{getCard} $type={post} $title={Card Title}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