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숙박비 최대 10배 폭등… 범어사·통도사 무료 템플스테이 지원
부산시·지역 사찰 ‘공정 숙박 챌린지’ 확산… 외국인 팬 위한 무료 숙식·통역 지원까지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앞두고 숙박 요금이 평소의 최대 10배 가까이
폭등하는 '바가지요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천정부지로 뛴 숙박비에
당일치기 관람을 계획하거나 지출을 아예 최소화하겠다는 팬들의 불만이 확산되자,
부산시와 지역 불교계가 합심하여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이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하는
'공정 숙박 챌린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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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사찰의 숙박 및 템플스테이 지원 상세 내용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범어사, 내원정사, 홍법사, 선암사를 비롯해 창원 성주사·대광사, 양산 통도사, 밀양 표충사 등 부산·경남권 8개 사찰이 공연 기간을 전후해 사찰 내 수용 공간을 숙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여러 사찰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숙식을 제공하며 따뜻한 환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범어사: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20명(2인 1실)을 대상으로 무료 숙소와 사찰음식을 제공합니다.
- 선암사: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6개 객실에 15명을 무료로 수용합니다.
- 홍법사: 6월 12~13일에는 16개 객실(48명), 13~14일에는 7개 객실(21명)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 숙소를 지원합니다.
- 내원정사: 1인당 80,500원(1박 기준, 석식·조식 및 사찰 체험 포함)의 가격으로 21객실(100명) 규모의 템플스테이를 제공했으며, 저렴한 청소년수련원(1만 원대) 숙소와 함께 이미 452명의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예약 방법 및 이용 시 주의사항
무료 숙박 신청은 부산시 공식 관광 포털인
'비짓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25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사찰 시설의 특성상
남녀 혼숙은 금지되며, 방문객은
개인 세면도구를 지참해야 합니다. 또한,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외국인 팬들에게 통역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범어사 측은 일부 바가지요금 사례 때문에 성숙한 시민의식과 따뜻한 환대가
가려져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무료 숙박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찰이 가진 나눔의 정신으로 시작된 이 챌린지는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관광업계, 지역 기업, 대학은 물론 일반 호텔들까지 축제 특수를 노리지 않고 기존
공정 가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