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우편물 도착안내서 구별법…레터피싱 수법과 신고 방법

우편물 도착안내서 위조한 '레터피싱' 주의…우체국·수사기관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전 요구
가짜 안내서 확인 방법과 사기 수법, 우정사업본부 안내서 변경 내용 정리

집 앞 현관문이나 우편함에 붙어 있는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가짜일 수 있습니다.

최근 우체국 안내서를 위조해 개인정보와 돈을 빼앗는 '레터피싱' 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내서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다가 수천만 원대 금전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사기를 막기 위해 우편물 도착안내서 양식을 변경하고 위조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짜 우편물 도착안내서 구별법…레터피싱 수법과 신고 방법

레터피싱이란? 가짜 안내서로 전화 유도

레터피싱은 우체국에서 보낸 것처럼 꾸민 가짜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현관문이나 우편함에 붙여놓고, 피해자가 직접 전화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문제는 안내서에 적힌 전화번호입니다. 정상적인 우체국 연락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기범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위조, 기존, 개선된 우편물 도착안내서
출처: 우정사업본부

집배원·검사 사칭…어떻게 돈을 빼앗을까?

피해자가 안내된 번호로 전화하면 사기범은 집배원인 척하며 다른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이후 해당 번호로 연락하면 검사를 비롯한 수사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명의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입니다.

이 과정에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현금이나 문화상품권, 가상자산 등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우편물 도착안내서 변경…연말까지 위조 방지 로고 추진

우정사업본부는 10월 21일 레터피싱 예방 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위조 안내서가 제보되자 기존 도착안내서에 다음과 같은 경고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우체국은 주민등록번호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2026년 연말까지 안내서에 반투명 로고를 인쇄하는 방안을 마련해 위조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가짜 우편물 도착안내서 확인 방법

안내서가 의심스럽다면 적혀 있는 번호로 바로 전화하지 말고, 우편고객센터나 가까운 우체국에 실제 배달 중인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정상적인 도착안내서의 QR코드는 수취인의 동의를 받아 연락처를 제공받는 용도이며, 다른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계좌정보 등 다른 개인정보를 요구받았다면 피싱을 의심하고 즉시 우체국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