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화면 깨짐 논란…구매 6시간 만에 파손, 교환 및 환불 방법

아이폰 듀오 화면 깨짐 논란…구매 6시간·20회 미만 사용 후 내부 화면 파손 제보
해외 애플스토어 교환 사례와 접힘부 균열·힌지 이상 증상, 국내 보증 수리 기준 정리

2026년 10월 23일 출시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에서 내부 화면이 갈라졌다는 제보가 나왔습니다.

국내 출고가가 256GB 기준 329만 원부터 시작하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구매한 지 6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화면이 깨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초기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스마트폰을 접고 펼칠 때 사용하는 힌지와 내부 디스플레이의 접힘부입니다.

아이폰 듀오 화면 깨짐 논란…구매 6시간 만에 파손, 교환 및 환불 방법

구매 6시간 만에 화면 파손…20번도 펼치지 않았다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호주 멜버른의 한 구매자가 10월 23일 레딧(Reddit)에 올린 경험담입니다.

구매자는 아이폰 듀오를 사용한 지 약 6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화면을 펼친 횟수도 20회 미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인에게 제품을 보여주려고 화면을 펼치던 중 힌지 안쪽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고, 계속 펼치자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접힘부를 따라 화면이 파손됐다는 것입니다.

구매자는 외부 힌지나 내부 화면 표면에 충격 또는 이물질 유입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즉시 교체 기기를 받았습니다. 해당 레딧 커뮤니티 운영진도 추가 사진과 애플 서비스 관련 자료를 확인해 파손 및 교환 사실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파손 원인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호주 구매자가 공개한 파손 사진과 원문 보기

다른 아이폰 듀오에서도 비슷한 화면 이상 발견

문제는 호주 구매자 한 명의 사례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0월 23일 IT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애플스토어 전시 제품을 포함해 여러 아이폰 듀오에서 비슷한 화면 손상 사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폰 듀오 화면 깨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에서 눈에 띄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접힘부 균열: 내부 화면 중앙의 힌지 주변을 따라 손상 발생
  • 밝은 픽셀 선: 접힘부에서 화면 한쪽으로 흰색 등 비정상적으로 밝은 선이 나타남
  • 화면 표시 이상: 접힘부 주변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현상

해외에서는 이번 논란에 '크랙게이트(Crackgate)'라는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만으로 모든 제품에 동일한 제조 결함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매장 전시 제품은 파손 이전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6년 10월 24일 기준, 애플이 공식 발표한 파손 원인이나 전체 판매량 대비 불량률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힌지 내부 부품이나 조립 문제라는 추정은 나오지만, 어느 쪽도 입증된 상태는 아닙니다.

MacRumors의 10월 23일 화면 파손 보도

국내 구매자는 화면 파손 시 교환받을 수 있을까?

아이폰 듀오를 구매했다면 처음 사용할 때 힌지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지, 접힘부에 밝은 선이나 화면 표시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펼치는 과정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비정상적인 소리가 난다면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증상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고 애플스토어 또는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점검을 요청하면 됩니다.

국내 애플 공식 안내에 따르면 다음 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제조 결함 보증: 국내 iPhone 본체는 구매일로부터 2년간 제조 결함 보증 적용
  • 무상 수리·교체: 정상 사용 중 발생한 제조상 결함으로 판정되면 보증 서비스 대상
  • 14일 반품: 애플 공식 판매처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다만 화면이 깨졌다고 무조건 무상 교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외부 충격이나 사용자 과실 여부를 포함한 실제 점검 결과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파손 제품의 반품·환불 역시 일반적인 단순 변심 반품과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애플 공식 iPhone 수리 및 보증 안내 · 애플 반품·환불 정책


개인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은 새로운 기능만큼이나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329만 원짜리 제품이라면 초기 내구성에 대한 기대도 높을 수밖에 없겠죠.

물론 출시 첫날 발생한 몇 건의 파손 사례만으로 아이폰 듀오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비슷한 위치에서 화면 이상이 보고되고 있다는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근거 없는 결함 추측보다 애플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추가 사례 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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