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기 전에, 누구나 한 번쯤 검색하는 질문
"일본에서는 카드 써도 되나요?"
"현금 얼마나 가져가야 해요?"
"요즘엔 토스 카드 좋다던데, 그게 뭐예요?"
일본은 여행지로는 익숙하지만, 결제 문화는 한국과 다릅니다.
카드를 받는 곳도 있고, 아예 현금만 받는 곳도 여전히 존재하죠.
그래서 여행 전에 꼭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는 일본에서 어떤 방식으로 돈을 쓰는 게 가장 편하고 덜 손해일까?”
여행 전엔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어떤 카드가 괜찮을지, 수수료는 얼마나 나올지, 현금은 어느 정도 필요할지.
이 글은 그런 고민에 답을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
겪어본 기준으로 무엇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지 알려드리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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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하나만으로 충분할까?
아직도 현금이 필요한 이유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는 거의 모든 편의점과 체인점에서 카드와 간편 결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소규모 가게, 교외 지역, 교통수단 일부입니다.
예를 들면:
- 동네 식당에서 “현금만 됩니다”라고 말하는 건 흔한 일이고,
- 일부 자판기나 버스는 아직도 카드 단말기가 없습니다.
- 신사/사찰 입장료나 노점에서도 현금 없으면 입장 불가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무(無)현금 여행’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10만~20만 원어치 엔화를 준비해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많이 환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잃어버릴 위험이 더 큽니다.
결제 수단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수료, 사용 편의성, 제한사항 중심으로 비교
일반 신용/체크카드
한국에서 평소에 쓰던 카드 (VISA, Mastercard 등)
- 장점: 그냥 가져가기만 하면 됨. 대부분 매장에서 인식됨.
- 단점: 환전 수수료 + 해외 이용 수수료가 동시에 붙음.
예를 들어 10만 원 결제하면 실제론 10만 3천~4천 원 빠져나갈 수 있음.
또 하나:
원화 결제(DCC)를 유도하는 매장도 있는데, 무조건 “아니요(엔화 결제)”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중 수수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면세 쇼핑 시 주의:
카드에 적힌 이름과 여권의 영문 이름이 달라면 세금 환급이 안 됩니다.
👖 이런 분께 적합:
- 추가 카드 준비가 어렵고, 비상용으로 그냥 하나 챙겨가려는 분
- 수수료 2~3% 정도는 감수하고 편한 게 우선인 분
토스뱅크 체크카드
최근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카드
- 해외 이용 수수료 없음
- 환율 100% 우대 (= 환전 시 손해 없음)
- 외화 통장에 엔화가 부족하면, 원화 통장에서 자동 환전해 사용
- 현지 ATM 출금도 수수료 없음
예를 들어 외화 통장에 5만 엔밖에 없는데 6만 엔을 결제하면?
➡ 1만 엔 부족분만 자동으로 환전해서 결제 완료됩니다.
👗 이런 분께 적합:
- 따로 환전하기 귀찮은 분
- 수수료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 분
- 여행 중에도 앱으로 실시간 금액 확인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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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 트래블페이 카드
미리 충전해서 쓰는 ‘여행 특화 체크카드’
- 앱에서 원화를 엔화로 바꿔 충전 ➡ 환전 수수료 거의 없음
- 충전한 만큼만 쓸 수 있어 예산 관리가 쉬움
- 앱에서 실시간 결제 내역 확인 가능
- 충전 한도가 있어 고액 결제에는 불편
예: 100만 원 충전해놨는데, 120만 원짜리 물건을 사고 싶으면?
➡ 추가 충전하거나 다른 카드로 결제해야 함.
👕 이런 분께 적합:
- 미리 계획 세우고 여행 예산을 관리하고 싶은 분
- 환율이 좋을 때 미리 바꿔두고 싶은 분
- 앱 중심의 지출 관리에 익숙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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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
‘여행 혜택’이 추가된 카드
- 수수료 없음 + 환율 우대
-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면세점 할인 등 여행 관련 혜택 제공
- 외화 예금 통장과 연결
- 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 가능 (체크카드)
🧥 이런 분께 적합:
-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 고액 쇼핑을 계획한 분
- 출국 전, 라운지나 부가 혜택을 활용하고 싶은 분
- 신한은행 계좌를 이미 갖고 있는 분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연동으로 가능한 간편 결제 방식
- 원화 그대로 결제 → 환전 필요 없음
- 드럭스토어, 면세점, 대형 매장에서 사용 가능
- 소규모 가게에서는 잘 안 됨
- 사용 전 해외 결제 설정 필수
- 네이버페이는 인증 문제로 해외 유심에서는 사용 제한될 수 있음
👒 이런 분께 적합:
- 소액 결제 위주, 대형 매장 중심으로 여행할 예정인 분
- 휴대폰 인증, 앱 설정 등에 익숙한 분
애플페이 + Suica (스이카)
교통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
- 일본 지하철, 버스에서 바로 태그해서 탑승 가능
- 교통뿐 아니라 편의점, 자판기 등에서도 결제 가능
- 아이폰/애플워치로 사용 가능
- 해외 겸용 카드로 충전 가능 (VISA, Mastercard 대부분 가능)
🛍️ 이런 분께 적합:
- 대중교통 위주 여행을 계획한 분
- 실물 카드 없이 아이폰 하나로 다 해결하고 싶은 분
- 교통카드 잔액을 다른 소비에도 쓰고 싶은 분
어떤 결제 수단이 가장 좋을까?
상황 | 추천 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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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를 아예 없애고 싶다 | 토스뱅크 체크카드 |
미리 충전해서 예산을 관리하고 싶다 | 트래블로그 카드 |
쇼핑과 공항 라운지 혜택까지 챙기고 싶다 | 신한 SOL 트래블 카드 |
소액 위주 + 대형 매장만 갈 예정이다 | 네이버/카카오페이 |
교통 이용이 많고 아이폰을 쓴다 | 애플페이 + Suica |
딱히 준비 못 했지만 비상용은 필요하다 | 일반 신용카드 + 현금 약간 |
출국 전 체크리스트
- 여권과 카드 이름 일치 확인 (면세 환급용)
- 현금 10만~20만 원 환전 (소액만)
- 수수료 혜택 있는 카드 1~2장 준비
- 간편 결제는 해외 결제 설정 및 인증 확인
- 아이폰이라면 Suica 등록 & 충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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