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청소, 언제 어떻게? 관리방법까지

에어컨 청소와 관리, 알아두면 후회 없는 이야기

더워서 에어컨을 키면, 한 번쯤 이런 적이 있을 겁니다.
“에어컨을 켰는데… 왜 이렇게 냄새가 나지?”

그리고 그때부터 검색이 시작되죠.
청소는 언제 해야 할지, 비용은 얼마나 나오는지, 셀프로 할 수 있을지,
공식업체를 불러야 하는 건지,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는 건지까지.

하나하나 따져보려다 보면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을 조금 더 잘 쓰기 위해,
정말 필요한 정보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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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개방된 벽걸이 에어컨 내부 일러스트

시기를 따지는 것보다, 안을 먼저 들여다보세요

에어컨 청소는 보통 2~3년에 한 번쯤 하면 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집마다 사정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주기로만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확실한 기준은 따로 있어요.
전원을 끄고 날개를 살짝 열어보세요.
안쪽 원통형 팬에 하얀 곰팡이 얼룩이나 검은 점들이 보인다면, 그게 바로 청소 시기입니다.

냄새는 기계가 아니라, 실내 공기에서 시작됩니다

에어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때, 대부분은 실내에서 원인을 찾게 됩니다.
디퓨저, 향초, 요리 냄새, 반려동물의 체취까지.
이런 공기가 에어컨 안에 스며들었다가 다시 뿜어져 나오는 거죠.

이럴 땐 온도를 잠깐 낮춰 실외기가 돌아가게 해보세요.
물론 창문을 연 상태에서 말이죠. 
차가운 공기가 돌기 시작하면, 냄새도 꽤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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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 기능, 생각보다 꽤 유용합니다

송풍 사용하는 에어컨 리모컨 액정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수분입니다.
사용 후 내부가 충분히 마르지 않으면, 그 습기가 곰팡이 생성의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돌려보세요.
단지 말리는 것만으로도 훨씬 쾌적해집니다.

자동건조 기능이 있다면 더 간편하겠죠.
그 기능,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셀프는 여기까지, 그 이상은 전문가에게

프리필터 세척은 혼자 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송풍팬을 분해하거나, 코일·배수 쪽까지 건드리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져요.

특히 전기와 물이 함께 있는 구조라면, 잘못 건드렸다간 고장보다 더 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냄새가 심해지거나, 풍량이 약해졌다면
그때부턴 전문가의 영역으로 넘기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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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궁금하다면, 사진 한 장이 훨씬 정확합니다

“벽걸이형은 얼마예요?”
“스탠드는요?”

이런 질문을 많이들 할겁니다.
평균으로 보면 벽걸이형은 7-9만 원, 스탠드는 12-15만 원 선입니다.

하지만 실외기 위치가 어디인지, 몇 층인지, 천장형인지, 몇 대가 연결돼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땐 말보다 사진이 훨씬 낫습니다.
실내기와 실외기 위치를 함께 찍어 보내면 설명이 절반으로 줄어요.

시원하다가 안 시원해졌다? 먼저 여기부터

첫 번째는 온도 설정 확인.
그다음엔 실외기가 도는지 들어보세요.

실외기가 도는데도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가 샜거나 온도 센서가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실외기 자체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면,
컴프레서 쪽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조작 이슈가 아니라, 수리 여부를 가려야 하는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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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가스는 잘 줄지 않지만, 새기도 합니다

냉매는 기본적으로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성분입니다.
소모품처럼 자주 보충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이사를 하거나 배관을 다시 연결했을 때,
혹은 실외기 배관에 충격이나 균열이 생겼다면 누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겉으론 알 수 없습니다.
게이지 측정이나 형광 진단 등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실외기 위치, 에어컨 성능과 직결됩니다

실외기가 통풍이 안 되는 곳에 있거나, 한낮에 햇빛을 그대로 맞고 있다면
실내기 청소만으론 한계가 생깁니다.

열을 뽑아내는 장치다 보니, 숨통이 트여야 제 역할을 하죠.
벽과의 간격, 앞쪽 공간, 햇빛 차단—모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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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브랜드가 좋을까, 고민된다면

요즘 에어컨은 브랜드 간 성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냉방 능력만 보면 비슷비슷하죠.

다만 유지·관리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에너지 효율이 낮으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제품 구조가 복잡한 브랜드는 청소할 때 비용도 더 들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10년 이상 쓴다고 생각한다면, 고장률이나 부품 수급 속도 같은 ‘운영 비용’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청소는 결국, 여름을 잘 버티기 위한 준비입니다

에어컨 관리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뭘 놓치고 있나?’라는 불안감 때문에 미루곤 하죠.

냄새 하나 줄이는 게 체감 냉방보다 클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조금만 먼저, 안쪽을 들여다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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