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에 넣으면 안 되는 물건들

“전자렌지에 뭐 하나 넣었는데, 갑자기 펑!—놀라신 적 있나요?”
은근히 많은 분들이 ‘이건 안 된다’는 걸 잘 모르세요.
그냥 조심하자 말고, 왜 안 되는지 이유까지 알려드릴게요.
진짜, 이런 건 학교에서 알려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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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절대 넣지 마세요

• 알루미늄 호일·은박 용기:
  전자파가 금속에 모여 불꽃(아크)과 화재 위험.
• 달걀(껍질째 통째로):
  내부 압력 상승 ⇀ 고열에서 터짐. 반숙도 마찬가지입니다.
• 유리병(특히 뚜껑 닫힌 병·넥 좁은 병):
  증기 압력으로 ‘펑’, 비강화 유리는 열충격에 깨짐.
• 과일(대표적으로):
  수분 분포 탓에 불꽃·터짐. 껍질째 통가열은 특히 위험.
• 매운 고추·페퍼류:
  캡사이신이 공기 중에 퍼져 눈·호흡기 자극, 주방이 “화생방” 됩니다.
• 금속·스테인리스 그릇·도금 접시:
  불꽃, 내부 부품 손상으로 전자렌지 고장.
• 배달·냉동 음식 종이 박스:
  금속성 코팅·철사 핸들·잉크·접착제로 불꽃·그을음·유해가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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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위험할까요?

전자렌지는 음식 안에 있는 물 분자를 빠르게 흔들어서 열을 내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금속이 들어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전자파가 금속에 부딪히면서 불꽃이 튀고, 심하면 고장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요.

껍질째 달걀이나 병뚜껑이 닫힌 유리병도 위험합니다.
안에 있던 수증기가 나갈 틈이 없어서 압력이 꽉 차다가 ‘펑’ 터질 수 있거든요.
특히 유리병은 재질이나 두께, 생긴 모양에 따라 갑자기 깨질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과일이나 달걀처럼 수분이 안에서 고르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식품은
속이 먼저 뜨거워지다가 결국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매운 고추는 전자렌지에 돌리면 매운 성분이 공기 중에 퍼져요.
눈이나 목이 따갑고, 주방 전체가 마치 “화생방 훈련장”처럼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달용 종이 박스나 냉동식품 포장재도 조심해야 해요.
겉은 종이처럼 보여도, 안에는 금속성 코팅이나 접착제가 들어 있어서
전자렌지 안에서 불꽃이 튀거나 그을음, 유해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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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는 없나요?” 안전하게 쓰는 법

전자렌지에 넣어도 괜찮은 것들

• 전자레인지용 표시가 있는 내열 유리, 도자기, 일부 실리콘, 전용 플라스틱(PP) 용기는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 음식은 너무 높게 쌓지 말고 넓게 펴서, 중간에 한 번 저어주면 골고루 따뜻해져요.

절대 넣으면 안 되는 것들

• 금속 테두리 접시, 스테인리스 도시락통, 은박지나 금박이 있는 접시
• 뚜껑이 닫힌 유리병, 껍질 안 깐 달걀, 통째로 넣은 과일
• 전자렌지용 표시가 없는 배달 포장재나 냉동 포장 용기
  이런 것들은 불꽃이 튀거나 터질 수 있고, 전자렌지가 고장 날 수도 있습니다.

헷갈릴 땐 ‘안 쓰는 게’ 안전해요

•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용기는 재질이 다양해서 겉보기만으로는 안전한지 알기 어렵습니다.
• 바닥에 ‘전자레인지용’ 표기가 없으면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해요.
• 잠깐 데운다 해도 녹거나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전용 용기를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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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기 바닥’부터 확인하세요

핵심은 단순합니다. 금속·밀폐·통째 가열은 금지, 표기 없는 포장재는 금지, 전용 그릇에 옮겨 짧게 나눠 데우기.
오늘부터 전자렌지에 넣기 전 용기 바닥 표기와 뚜껑 틈만 확인해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이 기본만 익히면 불꽃·폭발·자극가스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혹시 주변에 전자렌지 사고를 겪은 분이 있다면, 이 체크포인트를 꼭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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