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적 없으세요? 뉴스를 보면 “청년 지원한다”고 해서 들어갔더니, 어디는 34세까지라고 하고, 또 어디는 39세까지라고 해서 혼란스러웠던 적이요. 저도 처음에 지원금 알아볼 때 “대체 내 나이가 청년이라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싶어서 한참 헤맸거든요.
알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청년’이라는 단어는 하나지만, 그 기준은 최소 세 겹의 필터를 거쳐야 정확히 알 수 있더라고요. 이 글을 다 읽으시면 앞으로 어떤 공고를 봐도 “아, 이건 나 해당되네!” 하고 바로 감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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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필터: 나라에서 정한 ‘기본값’ (법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국가가 정한 기본 룰이에요. 「청년기본법」이라는 법을 보면, 청년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라고 딱 적혀 있어요.
그런데 재밌는 건, 그 바로 옆에 “단, 다른 법이나 조례에서 다르게 정하면 그걸 따를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붙어 있다는 점이에요. 쉽게 말해, 34세는 정부가 정한 ‘권장 사항’이나 ‘기본값’일 뿐, 절대 넘으면 안 되는 ‘마지노선’은 아니라는 뜻이죠. 여기서부터 지역마다 나이 계산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필터: 내가 사는 동네의 ‘규칙’ (조례)
질문 주신 내용 중에 “45세, 49세도 청년이다”라는 말이 있었죠? 이거 절대 과장이 아니에요. 실제로 지자체 조례(우리 동네 법)를 뜯어보면 정말 다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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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경기:
여기는 3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시는 원래 34세였는데 조례를 바꿔서 39세로 늘렸고, 경기도도 39세까지 봅니다. -
전남 & 강원 일부:
지방으로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니 청년의 범위가 확 넓어져요. 전라남도나 강원 정선군은 45세까지, 전남 화순군이나 강원 삼척시는 무려 49세까지 청년으로 쳐줍니다. 최근 경남 합천군도 49세로 올렸다는 뉴스가 있었고요.
그러니까 “서울은 보통 34세야”라는 말은 옛날이야기거나 반만 맞는 말이고, “서울도 39세까지 봐주고, 지방은 40대 후반도 청년이다”라고 이해하는 게 훨씬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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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필터: 이게 진짜 핵심! ‘돈 주는 사업’의 룰 (공고문)
많은 분이 여기서 함정에 빠지는데요. ‘동네 조례(2번)’가 청년이라고 했다고 해서, 모든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조례는 “우리 동네는 정책 짤 때 이 나이까지 청년으로 치자”라는 큰 그림일 뿐이고, 실제로 돈이나 집을 주는 개별 사업 공고문이 최종 심판관이거든요. 같은 서울에 살아도, 어떤 혜택이냐에 따라 내가 청년이 되기도 하고 탈락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번 볼까요?
(A) 집 문제 (주거) : 34세와 39세가 뒤섞여 있어요
만약 서른여섯
살인 김철수 씨가 서울에 산다고 가정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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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은행에 가면 거절당할 확률이 높아요. 이 통장은 전국 공통으로 만 34세까지만 가입되거든요. (군대 다녀온 기간만큼은 빼주긴 하지만요.) -
청년 안심주택 (공공임대):
반면에 집을 구하러 갈 때는 환영받아요. LH나 SH에서 모집하는 ‘청년 매입임대’나 ‘청년 안심주택’은 보통 만 39세까지 받아주거든요. - 즉, 같은 ‘주거 지원’인데도 통장은 안 되고 입주는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B) 창업 문제 : 여기는 39세가 국룰?
창업 쪽은 나이 기준이 좀 더
후한 편이에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나 정책 자금 대출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면 대부분 지원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나
36살인데 서울이라서 지원 못 받나? 경기도로 이사 가야 하나?”라고 고민하신다면,
창업 분야에서는 굳이 이사 안 가셔도 돼요. 서울에서도 창업 지원은 39세까지 열려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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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이사 가기 전에 ‘이것’부터 보세요”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가 “나 이사 가면 청년 혜택 받을 수 있어?”라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해주면 딱이에요.
"야, 무조건 지역만 옮긴다고 되는 게 아니야.
국가 사업(청약통장 같은 거)은 전국 어디나 34세 컷이라서 이사 가도 소용없고,
지자체 사업(월세 지원 같은 거)은 39세나 49세까지 봐주는 곳이 있으니까 그때는 이사가 의미가 있지.
그러니까 네가 받으려는 그 혜택의 공고문을 먼저 확인하는 게 정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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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 줄이는 확인 순서 (꿀팁)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게 딱 이 순서대로만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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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고정:
내가 원하는 게 ‘청약통장’인지, ‘임대주택’인지, ‘창업자금’인지 먼저 딱 정하세요. -
공고문 확인 (가장 중요!):
해당 사업의 모집 공고문을 열어서 “신청 자격”란을 봅니다. 거기에 “공고일 현재 만 OO세 ~ OO세”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요. 이게 법이나 조례보다 우선하는 진짜 기준입니다. -
그다음 지역 조건:
나이가 통과됐다면, 그때 “해당 지역 거주자만 가능한가?”를 보세요.
이 순서로 보면 “청년 기준이 왜 이리 복잡해?” 하며 스트레스받는 일이 확 줄어들 거예요. ‘청년’이라는 이름표보다, ‘공고문에 적힌 숫자’가 내 진짜 자격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우리나라 청년 기준은
①국가법(기본 34세), ②지역조례(최대 39~49세), ③개별사업(그때그때 다름)
이렇게 세 가지 층위로 나뉩니다.
단순히 지역만 옮긴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은 전국 34세, ‘공공임대/창업’은 보통 39세 등
사업별로 나이 커트라인이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어디 살면
청년이다”라고 단정 짓지 말고, 반드시 내가 신청하려는
‘그 사업의 모집 공고문’에 적힌 나이를 최우선 기준으로 확인해야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 34세 이하: 전국 어디서든, 대부분의 청년 정책(통장, 주택, 창업 등) 프리패스.
- 35세~39세: '청약통장' 등 일부 국가 사업은 불가능하지만, '창업'이나 '임대주택', 그리고 지자체별 수당 등은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포기 금지.
- 40세~49세: 서울·경기는 어렵지만, 전남·강원 등 지방 소도시의 정착/귀농 지원 사업에서는 청년으로 인정받을 확률이 높음. (공고문 필수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