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5일, 제주 물찻오름 한시 개방… 10일부터 선착순 예약 시작

1년에 단 5일 허락된 제주 사려니숲길의 숨은 비경 '물찻오름' 한시 개방… 신비로운 화구호 품은 원시 생태계 탐방 기회
하루 150명 선착순 예약 필수 및 미개방 '시험림길' 특별 운영 예고… 올여름 제주도 에코 힐링 여행의 최고 명소 될까

제주 물찻오름
출처: visitjeju

평소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출입이 통제되던 제주 사려니숲길의 ‘물찻오름’이 오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단 5일간 한시적으로 빗장을 엽니다.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기간을 맞아 일반 탐방객에게 제한적으로 입산을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해발 718m의 기생화산인 물찻오름은 정상부에 길이 100m가 넘는 화구호(분화구 호수)를 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붕어와 개구리 등 다양한 습지 생물이 어우러진 원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습니다. 오름 명칭의 ‘찻’은 성(城)을 뜻하는 고어로, 성벽처럼 둘러싸인 산등성이 안에 물이 고인 지형적 특성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자연 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엄격히 관리됩니다.
하루 입산 가능 인원은 총 150명이며, 6월 10일부터 사려니숲길위원회(064-750-2291)를 통해 선착순 전화 예약을 받습니다. 탐방은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영되며, 각 회당 인원은 25명으로 제한됩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평소 산불 조심 기간 등으로 이용이 제한됐던 ‘시험림길’도 특별 운영될 예정입니다.

시험림길 탐방 지도
출처: 한라산둘레길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어우러진 이 길은 한라산 둘레길 6구간에 위치해 물찻오름 탐방과 연계한 최적의 코스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1년 중 단 며칠만 허락되는 희소성 있는 기회인 만큼, 탐방객들은 예약 일정과 주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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