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유족연금, 일해도 끊기지 않나요? 소득 영향 없이 받는 법

"일하면 유족연금 끊기는 거 아니에요?"
이 질문, 꽤 자주 듣습니다.
산재로 남편을 잃고 유족연금을 받는 분, 혹은 자녀를 부양하며 유족보상연금으로 생활을 이어가던 분들이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죠.

  • “조금이라도 소득이 생기면 그동안 받던 연금이 중단되는 건 아닐까?”
  • “내가 직접 돈을 벌면 정부가 지원을 줄이는 건 아닐까?”

이 걱정,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은 소득심사가 있기 때문에 일정 소득을 초과하면 연금이 일부 정지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산재 유족연금은 다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산재 유족연금과 소득의 관계에 대해 법적 근거부터 실제 사례, 행동 요령까지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입니다.

산재 유족연금은 소득이 생겨도, 일반적으로 끊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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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유족연금, 일해도 끊기지 않나요

산재 유족연금, 소득과 관계없습니다

산재 유족연금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지급되는 보상성 연금입니다.
고인이 업무상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했을 경우, 유족에게 생활비 성격의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연금은 수급자의 소득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됩니다.
다시 말해, 일을 시작하든, 아르바이트를 하든, 창업을 하든…

소득이 있다고 해서 연금이 줄거나 끊기지 않습니다.

📌 법적 근거가 있습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법)에 따르면, 연금 정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급자의 사망
  • 배우자의 재혼
  • 자녀 또는 손자녀가 25세를 초과 (형제·자매는 19세)
  • 부모 또는 조부모가 60세 미만

위 항목 어디에도 ‘소득’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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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해도 연금은 유지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까요?
실제 상담 사례 중 하나입니다.

A 씨 사례

  • 산재 유족연금 수급 중
  • 월 120만 원의 연금을 받는 중
  • 주 3일,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월 80만 원의 소득 발생

➡ 총 월소득: 200만 원
➡ 산재 유족연금: 감액 없이 그대로 120만 원 유지

이처럼 일을 시작해도 아무런 불이익 없이 연금은 그대로 지급됩니다.
오히려 새로운 수입 덕분에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심리적 안정감도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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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 주의: 국민연금 유족연금은 다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해는 ‘유족연금 = 소득심사 있음’이라는 인식인데,
사실 이건 국민연금 유족연금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연금 유족연금은 첫 3년간은 소득과 무관하지만,
그 이후에는 일정 소득 기준(예: 월평균 268만 원)을 초과하면 일시적으로 지급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재 유족연금은 완전히 별도의 법률(산재법)에 따라 운영됩니다.
그래서 국민연금 유족연금과 적용 조건도 다르고, 심사 기준도 전혀 다릅니다.

"유족연금 받다가 일하면 끊긴다"는 말은, 대부분 국민연금 기준입니다.

산재 유족연금 수급자라면, 마음 놓고 일 시작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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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하고 싶다면?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이유보다도,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싶어서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긴 공백기, 나이, 건강 문제 등으로 주저하게 되죠.

그럴 때는, 아래 3단계를 참고해 보세요.

  1. 작은 일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
    • 주 1~2회 단기 알바, 재택근무, 전화 상담 보조 등
    • 몸과 마음을 다시 일상에 적응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지원 제도 활용하기
    • 국민취업지원제도,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등은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유족 등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해 줍니다
    • 구직촉진수당, 취업 컨설팅도 제공됩니다
    •  참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금보다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첫걸음

산재 유족연금은 일을 시작해도 줄거나 끊기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고, 실제 사례도 명확하며, 정부도 이를 기준으로 행정 처리를 합니다.

오히려 새로운 일을 통해 경제적 여유와 자존감을 되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금은 지켜지며, 수입은 늘어나고, 삶의 리듬도 다시 살아납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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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근로복지공단(1588-0075)]에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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