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얘기 나오고, 이름·전화번호·주소까지 줄줄 새었다는 말 도는 순간
다들 같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럼 개인통관고유부호도 안전한 건가…?’
공식 입장은 괜찮다지만, 이미 정보가 세트로 묶여 흘러간 상황에서
누가 그 말을 편히 믿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유니패스가 사람 몰려서 터져버린 거고요.
직구 오는 중이라 바꾸지도 못한다는 사람,
괜히 내 번호로 범죄목적으로 통관이라도 되면 어쩌냐는 불안,
귀찮아도 결국 줄 서서 재발급하는 이유는 하나죠.
미리 막으면 최소한 뒤늦게 후회는 안 하니까.
그냥,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금은 ‘괜찮겠지’보다 ‘혹시라도’가 더 현실적인 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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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재발급하느냐
재발급은 결국 한 군데입니다.
-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시스템
PC든 모바일 브라우저든 전부 여기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정부24에서도 서비스가 보이긴 하지만, 실제 발급/변경은 관세청 시스템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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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공통 재발급 절차
유니패스 개인통관고유부호 화면에서 흐름은 거의 같습니다.
1. 접속
- 주소: 관세청 유니패스 ⇀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조회 메뉴 진입
2. 본인인증
- 선택 가능한 수단 (시점에 따라 구성 조금 달라질 수 있음)
-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
- 공동/금융인증서
- 간편인증 (PASS 등)
- 관세청 FAQ에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 또는 공동인증서로 본인인증 후 PC·모바일에서 발급 가능”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3. 기존 번호 조회
- ‘발급/조회’에서 실명인증 후 들어가면
- 현재 사용 중인 개인통관고유부호(P로 시작하는 번호)가 조회됩니다.
- 그리고 재발급을 하고 싶다면 아래 사진의 하단에 보이는 수정을 클릭
4. 재발급(번호 변경) 선택
- 화면 하단에 보통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 정보 변경(주소, 연락처 등)
- 재발급(번호 변경)
- 여기서 재발급을 원한다면 재발급을 선택하고 하단의 저장을 클릭
5. 동의 및 저장
- 유출·도용 알림용 문자 수신 등 동의 항목 체크
- 저장(확인) 누르면
- 기존 번호는 자동 사용정지, 새 번호(P+12자리)가 즉시 부여됩니다.
6. 새 번호 확인·보관
- 발급 직후 화면에 새 번호가 보이고, 문자 알림을 설정한 경우 통관 시 안내 문자도 수신 가능
세관 방문으로 재발급하는 경우
다음에 해당하면 온라인 대신 세관 방문 발급이 가능합니다.
- 본인 명의 휴대폰이 없거나
- 공동/금융인증서가 없고
- 시스템 오류로 온라인 발급이 반복해서 실패할 때
이 경우:
- 가까운 세관 민원실 방문
- 신분증 제시 후 발급 신청
- 직원이 시스템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신규 발급 또는 재발급 처리
최근 쿠팡 유출 여파 때문에, 관세청이 “현장 발급도 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다시 안내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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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급할 때 꼭 알아야 하는 포인트
기존 번호는 자동 ‘사용정지’
- 재발급하면
- 예전 번호는 더 이상 통관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새로 부여된 번호만 유효합니다.
- 관세청 FAQ에도 “사용정지는 가능하지만 삭제는 불가”라고 되어 있고, 재발급 시 기존 부호는 사실상 정지 상태가 됩니다.
연간 재발급 횟수 제한
- 연 5회까지만 재발급 가능합니다.
- 명의 도용 등 본인 귀책이 아닌 사유는 별도 예외로 관리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만 바꾸고, 평소에는 번호 관리·노출 최소화 쪽으로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진행 중 직구가 있을 때
공식 고시는 “진행 중 통관 시 재발급 금지”라고 못 박지는 않지만, 실무 안내는 이렇게 나옵니다.
- 재발급하면 기존 번호는 즉시 사용정지
- 이미 신고가 올라간 건은 시스템상 처리되지만
- 통관 과정에서 번호 불일치 등으로 추가 확인이 걸릴 수 있어
- 가능하면 현재 통관 중인 물품이 없는 타이밍에 재발급하라고 권장합니다.
지금 직구 물건이 통관 중이라면
- 통관 단계(도착·검사·완료)를 조회해 보신 뒤,
- 가능하면 해당 건이 완료된 이후에 번호를 바꾸는 쪽이 안전합니다.
각 쇼핑몰·포워더에 새 번호 반영
재발급 후에는:
- 쿠팡, 알리, 아마존, 기타 해외쇼핑몰
- 배대지(포워더) 계정
- 자주 쓰는 특송사/물류사 회원정보
여기에 저장돼 있던 예전 통관부호를 모두 새 번호로 교체해 두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예전 번호로 자동 입력되는 바람에, 이미 사용정지된 번호를 또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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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매년 갱신’ 제도도 같이 알고 계셔야 합니다
관세청이 2025년 6월에 고시를 개정해서, 개인통관고유부호에 유효기간(1년) 제도가 들어갑니다. 본격 시행은 2026년부터입니다.
핵심만 옮기면:
- 2026년 이후 신규 발급자
- 발급일 기준 1년간 유효
- 2026년 이전 발급자
- 2027년 본인 생일이 만료일로 자동 설정
- 유효기간이 지나도 갱신 안 하면
- 해당 부호는 자동 해지
- 이후에는 신규 발급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함
- “정보 변경”이나 “재발급”을 하면
- 그 시점부터 다시 1년이 연장되는 구조
- 갱신은 만료일 전후 30일 이내에만 가능
즉,
- 지금 쿠팡 사태 때문에 한 번 재발급을 해 두시면,
- 그 시점이 앞으로 본인 통관번호 관리의 기준일이 됩니다.
- 이후에는 “연간 1회 갱신 + 필요 시 재발급(최대 5회)” 구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 유니패스 개인통관고유부호 페이지 접속
- 본인인증(휴대폰/공동·금융/간편인증)
- 기존 번호 조회 후 “재발급(번호 변경)” 선택
- 동의 체크 ⇀ 저장
- 새 P번호 확인 후, 해외쇼핑몰·배대지에 전부 갱신
- 진행 중 통관이 있다면, 가능하면 통관 완료 후에 진행
- 연 5회 제한 + 2026년 이후 1년 유효/매년 갱신 제도까지 염두
지금처럼 쿠팡발 개인정보 누출로 인한 불안 때문에 ‘번호를 아예 갈아엎고 시작한다’는 관점이면, 위 순서 그대로 한 번만 해 두시면 됩니다.